(부경일보) 박찬제 기자=한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환경문화스포츠협회의 김선용 회장. 환경이라는 것은 흔히 생각하는 자연환경만이 아니라 주거환경, 생활환경, 문화 환경 등 우리 삶 모든 것이 환경이라고 한다. 흔히들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가’라고 묻듯이 환경이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김선용 회장의 환경문화스포츠협회도 그렇다. 자연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환경문화콘서트, 걷기 대회, 여러 체육대회를 개최해 부산 시민들의 각종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김선용 회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환경문화스포츠협회는 어떤 조직인가?

말 그대로 환경활동도 하면서 문화 활동과 스포츠 활동도 같이 하는 곳이다.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전반적인 환경 모든 것에 관련된 활동을 한다. 음악, 연극, 조각 등의 문화 공연이나 전시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민축구단과 MOU를 맺었다. 그들과 협의해 축구대회도 열고 있다. 외에도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모집해 스포츠 대회를 열며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에 무료 급식이나 역사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 단순한 환경협회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복합된 단체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우리 협회가 최초이자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 운동이라고 들었다. 월드엑스포가 무엇인지?

엑스포에는 두 종류가 있다. 우선 엑스포는 인류가 과학적, 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인 국제박람회다. 2030년에 개최될 ‘월드엑스포’는 특정한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고 광범위한 주제로 개최되며 매 5년마다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최기간은 6개월이며 비용도 개최국에서는 부지만을 제공, 참가하는 나라들에서 본인들 국가관을 부지 내에 건설한다. 국제박람회기구에는 170개의 회원국이 소속되어 있으며 2030년에 개최되면 최소 160여개의 나라가 참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30월드엑스포로 기대하는 파급효과?

우선 개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진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굉장히 다양한 나라에서 개최에 열을 올린다.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며 국가적으로 위상이 높아졌듯 월드엑스포에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한다. 다음은 경제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월드엑스포는 다양한 국가들이 참가해 공업 제품이나 미술 제품 등 다양한 성과를 자랑하는 축제다. 그 축제에 참가하고 즐기기 위해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내수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참가국들의 다양한 기술적 성과를 자랑하기에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로 업무협약을 맺거나 필요한 기술을 산다거나 하는 등 무궁무진하다. 관련된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은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 될 거라 생각한다. 부산에서 월드엑스포를 개최한다면 경제·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을 위시한 남부 경제권이 활성화 될 것이고 수도권과 경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현재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위해 하고 있는 활동?

부산시에서의 지원이 없어 개인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 협회의 차량에 2030월드엑스포 홍보문구를 부착해 운행하고 있다. 부산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홍보도 되고 협회행사가 있으면 행사 관계자들이 차량을 보며 자연스럽게 엑스포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의 날 기념과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준비 중인 콘서트가 정확히 어떤 콘서트인지?

오는 6월 4일에 개최예정인 콘서트로 환경의 날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를 위한 콘서트다. 부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것이고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할 예정이다. 진성, 이동준, 김상진 등 20명 이상의 가수를 섭외하고자 한다. 콘서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 엑스포에 대한 대대적인 설명을 통해 찾아온 관람객들 및 내·외빈, 그리고 섭외 가수 등 모두에게 홍보하고자 한다.

끝으로 홍보활동 중에 힘든 점은 없었는지?

아무래도 엑스포 개최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 2030년에 열릴 엑스포에 대해 홍보하다보니 주변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거기다가 홍보에 소모되는 비용 전액을 혼자서 감당하고 있다. 부산시측과 긴밀한 협조관계가 된다면 좋겠지만 참 아쉬운 부분이다. 이외에도 이런 저런 걸림돌들이 있지만 홍보를 멈출 생각은 없다. 앞으로도 엑스포에 대해 알리고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찬제 기자  a476815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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