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허유림 기자 =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인 ‘유스퀘이크(Youthquake)’. 청년문화가 일으키는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변화를 가르킨다. 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꼽은 2017년 올해의 단어다. 지난 6.13의 파격적인 변화는 정당만 바꾼게 아니다. 청년 정치인들이 두루 등장하며 각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연제구 김형철 의원을 만나 청년들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 물어봤다.

의정 활동하신지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하신다면?
청년 정치 신인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업무파악의 시간이었다. 연간 100일이내의 정례회, 임시회 등의 회기 중 본예산 심의, 결산승인, 행정사무감사 및 기타 의안처리 등이 이루어진다. 사회도시위원회 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되어 연제구 조례 및 예산안 심의 와 결산 그리고 기금운영계획안대한 심의 등을 업무를 진행했다. 5분 발언을 통해 중요한 관심사 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연제구에 필요한 조례 등에 대한 고민과 제정 등을 수행했다. 지방의회의 역할은 지방자치 실현과 주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이 주목적이며 크게 주민대의, 의결, 입법, 감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이에 의결권, 행정 감시권, 자율권, 청원 수리권, 의견제시권, 서류제출 요구권 등의 권한 또한 주어진다. 6개월여 간의 의정활동은 의미와 방향에 대한 기초와 기본원칙을 수립하는 시간이었고 지방자치단체의 주민 대의기관에 속한 주민대표로서 연제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과 복지증진을 위한 첫걸음이었다.

정계에 입문 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싶으신가? 
대한민국은 지금 세대 간 갈등과 저출산 및 초 고령화 사회진입, 고용 없는 저성장 기조 속에 고용 불안정, 소득 불평등 등. 정치, 경제 등의 불안 요소로 인해 사회적 문제들에 직면한다. 우리 청년들은 밝은 대한민국을 꿈꾸지 않는다. 22살에 영국 보수당 정책연구소 특별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한 영국 캐머런 총리, 22살에 입당하여 최연소로 41세에 노동당 대표가 되었던 토니 블레어, 10대에 보수당 청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여 40대에 총리가 된 스웨덴 프레드릭 라인펠트의 공통점은 준비된 정치인이다. 청년때부터 =사회의 요구와 정치를 배우며 자신만의 자질과 정치인이 가져야할 덕목을 배양하는 스킬을 연마했다. 무조건 정치를 향한 혐오와 무관심은 사회적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청년부터 준비하여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설득과 타협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 우수한 학력과 화려한 스펙은 아니지만 상대방 의견에 경청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청년들이 새로운 정치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공평한 기회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때 노후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이루는 것이 저의 목표다.

주요공약은? 왜 그 공약을 우선순위로 뒀는지?
아이들이 뛰어놀고, 책을 읽을수 있고, 부모는 휴식을 통해 삶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공공 일반키즈카페 대비 50% 저렴한 키즈카페를 개설하는 것이다. 육아 및 산후조리 용품 임대코너를 개설하여 일시적으로 필요한 육아 및 산후조리 용품등을 저렴하게 임대할 수있고, 지역공유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부득이 아이의 보육이 필요할 때 시간제 보육프로그램과 편의를 제공한다. 행복한 가정의 필수 조건이라 생각했다. 

지금의 정당을 택하시게 된 계기?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을 통해서 이익이 아니라 가치를 지켜가는 정당.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꿈꿀수 있는 대한민국. 기업 및 경제, 문화활동영위와, 사회의 역할을 통해 사회의 존중을 받고, 어려움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복지와 생활보장정책 마련에 사회구성원이 동참하는 자유 대한민국. 복지 실현을 위한 정당이라는 생각에 입당했다. 지역과 정당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도시인지?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고 실현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청년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다. 한마디로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시기이며 투쟁의식이 아주 강한 시기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 공감이 중요하다.자신의 생각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와 참여기회가 제공되어야하고, 능력과 꿈에따라 직업을 선택할 수 있어야한다. 창업과 창직을 통해 지역봉사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돈 없고 가진 것이 없는 청년들에게 보수정당 입문의 벽을 낮추고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정당이어야 한다. 청년들이 정의롭지 못한 사회, 공평하지 못한 사회를 외치고 정치를 혐오의 대상 무관심의 이슈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보수 재건 및 건강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신인청년들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청년정치인 10만명 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민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각 동별 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자생단체분들과 월례회의, 특별회의 등에서 의견청취를 통해 활동에 반영한다. 지역행사 및 구청외부행사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주민 불편 민원 접수를 통한 해결등을 통해 주민과 만나고 있다. 특히 동 주관 및 단체 야외 행사는 주민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데 주민불편개선과 새로운 환경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을한다.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보람 있었던 일은? 
부산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 쓰레기 봉투 가격 현실화를 추진했다. 2012년 쓰레기 봉투 가격 단일화 이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오던 것을 일부 구에서 독자적인 가격 인하를 추진한 것에 대한 가격격차에서 오는 주민갈등, 봉투가격차액발생으로 인한 혼란등 여러 문제점을 제시했다. 연제에서 쓰레기 봉투 10% 인하를 제안했다. 근본적으로는 부산시 16개군·구가 인하 경쟁을 할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산정기준에 의거 쓰레기 봉투 인하를 구청장, 군수협의회 안견으로 공통과제로 선정, 점진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며, 쓰레기 배출자 부담원칙을 준수하면 주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산시 각 구별 효율성 제고와 통일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본인만의 가치관이나 정치철학이 있다면? 
행동과 실천을 통해 사명을 다하고, 소수의견 경청과 설득 및 타협을 통한 사회적 갈등해소, 다름을 향한 배려와 이해, 실천을 위한 진취적 도전이 청년 정치 신인 김형철의 가치관이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업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의 정서순환 도심텃밭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여유와 정이 넘치는 도시농업도시 연제구를 실현하고 싶다. 식량생산의 목적이 아닌 공동체 회복과 지역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식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도농상생의 기틀 마련해야 한다. 이는 연제구 커뮤니티 회복과 살맛나는 환경 조성을 넘어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야할 다원적 가치 실현으로서 도시농업에 접근을 했으면 한다. 또한 동네시장의 기능을 회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하고 유통환경 변화와 노후화되고 경쟁력이 약해진 연제구 관내 12개 전통시장의 특성화 사업을 개발하여 물품구매공간울 넘어 지역의 만남, 소통창구 역할, 주민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꿈을 키우며 엄마들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공공형 행복 맘키즈카페 및 청년들의 개성이 넘치는 점포운영을 통해 주변과 상생하는 청년몰, 지역배달전문업체와 연계하여 전통시장 상품 배달 가능 되게 함으로써 전통시장 판매처 다각화를 통한 매출 신장 등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O2O 마케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과 또한 도심 개발 과 도시재생사업(주거지재생)을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전통시장상생도심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한다. 지역의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정보를 수집하고 동업종 혹은 이업종간 교류를 하며 창업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여 4차산업 혁명시대의 창업트랜드인 코리빙(coliving), 코워킹(coworking)을 통해서 지역의 청년들이 타지역 혹은 타국가의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들과 함께 협업 및 연대하여 창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허유림 기자  jbob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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