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허유림 기자 =  부산의 중심도시 연제구에는 행정기관이 몰려있다. 인구밀집도시로 여러문제가 떠오르는 곳이다. 30년동안 연제구에서 살며 연제구의 문제를 몸으로 느껴온 권종헌 의원. 백발로 동네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니 모르는 사람이 없다. 화끈한 성격으로 밀어붙여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맛봤다. 토목공학의 전문가 그래서 연제구의 문제점을 현실적으로 바라 볼 숭 있는 사람. 권종헌 의원이 바라보고 꿈꾸는 연제구는 어떤 그림일까?

그동안의 의정활동평가?
대부분 초선의원이다 보니 여야 구별 없이 도와가며 공부한다. 앞에 선배의원들 보다는 우리의장님이나 저나 여야가 따로 없이 열심히 서로 웃으면서 의정활동을 하자 구민만 보고가자 하니 의정활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을 해본다.

정계에 입문은?
본래 제가 연제구청사가 지어지기 전부터 통합방위위원회나 체육회이사, 문화원이사 감사를 거쳐 각종 단체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연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으며 전국 안심마을 공모에 최고를 받아서 연산1동에서 쓸 수 있는 교부금 7억을 받아온 적이 있다. 열심히 하다보니 자치위원장으로는 부딪히는 부분이 있어서 구의원을 하면 지역발전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입문하게 됐다.

주요 공약?
주차문제에 우선순위를 뒀다. 지역구 6동은 부산여상위에 산복도로가 났는데 지금 스카이 공용주차장을 건설하고 있고 또 6동도 20면정도 곧 준공이 난다. 1동은 자이 아파트 지구 단위 계약할 때 옆에 한빛공원이라고 있고 연동시장 앞에는 어린이공원이 있다. 거기에서 중복결정을 내놔서 지하에다가 주차를 한 연동 시장 쪽에 20면 언강교회 앞에 한 40면정도로 해서 계획 잡고 심의를 곧 할거다. 그러면 어느 정도 주차난은 해결시켜주지 않을까. 10개월 안에 주차문제 해소는 많이 해결됐다... 

연제구 중심현황과 발전방향?
연제구청 청사가 국제신문에 있을 때부터 했으니까 누구보다도 많이 안다. 시청이 있으니까 중심도시라고 말을 하지만 세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작은 땅덩어리에 인구는 비율은 높다. 그래서 역사탐방길 1,2,3코스 만들자고 5분 발언을 할 거다. 우리는 고분군이 있어가지고 유적지 사적지로 되어있어 발전을 시켜야한다. 여태까지 청장님이 진행했던 체육관이나 복지관이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개선을 해야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걸 5분 발언을 통해 만들어 가고 있다. 연제구는 족구장 하나 만들 땅이 없다. 말은 황령산, 배산이 있다지만 99퍼가 사유지라 방법이 없다. 예산이 확보가 되면 국‧시비를 확보해서 1000평정도 되는 체육관을 만들어 족구도 하고 운동시설을 갖추자고 의원들끼리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다. 경로당이 없어서 어르신들이 밖에 옹기종기 앉아있다. 경로당을 확충하고 싶다. 옛날처럼 방에서만 노는 경로당이 아니다. 이제는 고‧대졸 나온 분들이 노인이 되니까 소규모 복지관처럼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땅바닥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한다거나 하는 방안들을 설계해야 한다. 

사회도시위원장 어떤 역할?
안전도시국하고 주민복지국이 소관부서다. 여기에는 복지정책과, 가정복지과, 생활보장과, 경제진흥과 환경과 자원순환과가 있고 안전도시국은 교통 창조도시 건설 건축 뭐 이런 토지접목 이런 과들을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저는 토목을 전공했다. 저한테 딱 맞다. 아무리 찾아도 소외계층이 있기 마련이다. 혼자 사는 노인분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할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구를 하고 있다. 안전도시국에서는 온천천 신금로 거제천이 있어서 물난리가 많이난다. 물 펌프장도 200억 들어서 했는데도 작동이 잘 못되는 부분이 있어서 미비점을 개선했고 또 신금로에 작년에 홍수가나서 올해는 환경부에 하천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이 되어서 50~60억확보를해서 다시 펌프장을 만들었다. 물 난리없는 연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온천천 새로 만들고 조성한 20주년이다. 가을에 기념행사를 할건데 오래되다보니 화장실이 낡고 있어야 할 장애인화장실이 없다. 이번에 예산도 들어가 있고 해서 개선하려고 한다. 사회도시는 아니까 일하기 편하다. 집행부와 소통도 잘된다. 우리는 푸른당 빨간당 잘 안 나눈다. 구의원까지는 정치인이 아니다. 구민만 보고 일하는 사람이지 구의원을 정치인으로 보지 말아 달라. 그래서 저는 뱃지도 안차고 다닌다.

주민들과 소통은 어떻게?
연산1동에 30년정도 살았고, 주민자치위원장을 하며 연동시장 살리기도 했다. 내가 머리가 희어 주민들이 잘안다. 젊은 의원보다 아는 사람이 많다. 부탁도 많고 민원도 많이 들어온다. 단체로 나가서 접촉도하고, 가끔 40분동안 집까지 걸어 다니며 4동2동 사람들도 많이 만난다. 올해 연동시장에 25억 아케이트공사 할거다. 중복결정이 내려오면 20대이상대는 주차장도 공원밑에심의가 끝나면 할거다. 연동시장이 획기적으로 바뀔거다.

의원님만의 정치철학 가치관이 있으시다면?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구민들에게 생각하던 바를 해줄수 있어 만족한다. 잘하는 면이 있으면 못 하는 것도 있다. 의원을 하면서 민원하나라도 해소하고 또 포장면이라던가 청소 등 하고나면 너무 좋다. 가끔은 내 만족에 빠진다. 연제구가 좁지만 의회와 집행부가 잘 일구면 배산도 발전시키고 황령산 발전시키고 온천천 등 우리의 자산이다. 아시아드 종합경기장도 있고 국가기록원도 있고, 삼한시대부터 내려오는 역사도 깊다. 그런 쪽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내가 가치관은 구민만 보고 가자, 절대 나쁜 짓 하지말자. 나이가 많으니까 큰형님처럼 하면서 의원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중간역할도 하고, 말도 잘 들어주고 한다.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소감들 보람?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때 아파트를 주차장, 공원, 어린이 공원등을 지정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 도로나 공원은 만들어 얘기하면 구청에서 관리한다. 그러면 법으로 정해져 대통령이 와도 못 뜯어 고친다. 근데 우리구청은 이때까지 못했다. 중복결정이라는 법이 있다. 공원밑에 중복으로 주차장을 할 수 있다. 그걸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복결정을 통해 땅이 없어도 배산동이 문화재라 국비를 받을 수 있다. 주차장 국비를 받으려면 연제구가 산 땅이 있어야 하는데 땅을 안사도 공원 밑에 주차장을 만들고 국비를 요청하면 국‧시비가 올수 있다. 연제시장도 똑같다. 구청에서 큰 주택을 사서 주차장을 만든다. 집이 한 채에 3~4억 하는데 2채 사도 몇 대 못댄다. 평균 우리가 잡을때 주차장 1대를 1억을 잡는데 땅이 공짜라 시설비만 들면 된다. 국비 받아올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연동시장앞에도 국시비 받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람있다. 지금도 사람들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열심히 한다고 한다.

의원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토목건축이나 기반시설에 전문가다. 우리나라는 10년전부터 물부족 국가다. 물 부족국가인데 여름에 못 가두고 바다로 흐른다. 연제구에 비가 오면 배산과 황령산에 온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 하수관을 어떻게 만들어야하나 생각한다. 지금 수영하수처리장가면은 펌프장을 만들고 있는데 집중호우가 내려서 잠겼다. 알아보니까 수영천이 30년 빈도로 해서 만들었다. 50년 빈도로 만들어 한다. 지금도 침수지역이 저지대라 산위에도 침수가 된다. 산에 비가 오면 하수구로 물이 들어가야 되는데 물이 들어갈 시간이 없어서 그 물들이 내려오면서 사람 사는 집에 들어간다. 그래서 꼭대기도 침수가 된다. 지금부터 하수구를 50년 빈도로 설계하라고 입이 닳도록 말한다. 저지대도 땅지면에서부터 30cm이상 높여서 집을 지으면 비가 많이 왔을 때는 이 30cm가 물이 안 들어오게 만든다. 다른 의원들 보다는 어느 정도 전문가니까 할 수 있다. 집행부에서도 사회도시위원장한테 물어보라고 한다. 또한 성격이 다혈질이다. 한다면 밀어붙인다. 전국의 3478개 읍면동에서 31개마을이 주민자치회시범마을로 선정됐다. 거기에 선정되어 1억을 확보했고. 세월호 터지기전 안심마을을 선정할 때 우리가 6억을 받았다. 다른 곳은 5억씩 받았는데 2군데만 6억을 받았다. 그중 하나가 우리다. 그래서 우리가 1등해서 안전행정부상도 받고 했다. 그런걸 하니 시민분들이 저 성격에 들어가면 일은 하나 잘한다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독자들께 하고 싶은 말?
올해 온천천 가장자리에 수양버들나무를 심으려 한다. 봄 강둑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 물가에는 수양버들나무가 늘어지는 온천천을 구상중인데, 온천천 조성 20주년에 맞춰서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주민분들게 하고 싶은 말은 배려하고 살면 좋겠다. 자기것만 챙기다보면 분란이 일어난다. 재래시장을 다녀보면 상인들 서로가 화합이 안 된다. 경제진흥과에서 재래시장 상인들부터 교육시켜서 화합해야 주민들이 찾아온다. 건물을 짓더라도 서로 조금씩 양보해주고 배려하면 안 싸운다. 건물짓는 사람들 배려해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찾아가서 소통을 하면서 서로 맞춰나가야한다. 주민 여러분들이 이웃 간에 서로 소통하고 조금 양보하면서 살면 우리 연제구가 더 발전되고 정이 넘치는 연제구가 되지 않겠나?

허유림 기자  jbob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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