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조수연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상남도는 지난 6월 도내 29개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수질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해 청소 이행‧안내판 설치 등을 권고하고 시설 운영자에게 수질관리 기준 교육을 실시했으며, 관리실태 점검 결과 모두 적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도내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이 신고한 관리대상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106개이며, 그중 바닥분수가 69개로 전체 65%를 차지했고, 조합놀이대, 기타 물놀이장, 인공 실개천, 폭포 등이 37개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기준 검사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으로 시설 관리자는 가동기간 중 월 2회 이상 수질검사를, 저류조는 주 1회 이상 청소 또는 1일 1회 이상 여과기에 물을 통과시키고 소독시설로 소독해야 한다.

도는 이용자가 급증하는 7~8월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시‧군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수질 및 관리기준 적합 여부를 집중 점검해, 수질기준 초과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수질 개선이 완료된 후 재가동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한준 경상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지도점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자 준수사항도 꼭 지켜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조수연 기자  sy@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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