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부산은 지난 24년간의 일당독재로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 새로운 부산을 위해서는 체질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의 부산은 지난 24년과 달라야 한다. 부산을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국제적 위상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습도, 내용도, 가치도 바뀌어야 한다.

변화의 시작은 부산 정치 권력의 교체로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도시는 존재가치가 없다고 본다. 행복한 시민의 새로운 부산을 만들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했다. 시민과 함께 시민의 부산을 만들고, 부산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

선거개소식

지난 4월 25일에 O.K.캠프 개소식이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시민이 중심인 부산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더문부산캠프가 있던 같은 장소에서 개소식을 열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영광된 곳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출신 첫 부산시장이 되고 싶다. 부산 정치 권력의 교체는 곧, 부산경제 살리기로 이어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과 함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 중심의 새로운 리더십이 이끄는 위대한 부산을 새롭게 만들어 내겠다. 또한, 저와 함께할 ‘시민정책 보좌관 613명’을 모집했다. 부산의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전문가 평가와 시민 투표를 통해 공약을 선정하여 시정에 반영할 것이다.

주요 공약

저는 앞서 4가지 주요 공약을 냈다. 첫째, 노동분야 4대 약속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전념하고, 비정규직의 고통이 없는 부산을 실현하며, 최저임금·생활임금제의 실질화와 최저생활권을 보장하는 한편, 노조를 설립할 권리를 보장하겠다. 둘째, 장애인 5대 정책 과제 발표이다. 부산시가 앞장서는 장애인 고용 추진, 장애인 교통이동권 완전 보장,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시스템 구축, 장애인 의사소통 체험관 설립, 장애인 인권도시 부산선언을 발표하겠다. 셋째, 부산시민 안전공단 설립이다. 방범용 CCTV에 시각과 음성 인식 기능 추가, 단독 주택에 화재경보기 설치, 방재교육 및 주기적 훈련 시행, 부산시설공단의 부산시민 안전공단 확대와 개혁을 약속하겠다. 넷째, ‘와이파이(Wi-Fi) 프리 부산!’ 선언이다. 부산시민의 통신비를 덜고, 최첨단 5G 네트워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기의 스마트 시티로 재탄생시키겠다.

부산시민들에게

오거돈의 원칙은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많이 뛰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믿고 맡기는 것, 시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어야 돌아간다는 것이다. 부산의 부패한 권력을 타파하고, 동북아 해양수도를 건설하며,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 창조를 위해 부산 정권 교체의 당위성이 성립한다. 부산의 현실은 출생률 저하, 인구 유입 중단, 청년실업률 증가, 전국 두 번째의 실업률, 전국 최하 고용률, 지역 성장률 둔화, 노령화 지수 7개 도시 중 최고치 등 참담한 수치를 보인다.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정치 권력을 교체하고, 새롭게 나아가자.

김민지 기자  mj@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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