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문 계기는?

정관에서 3대에 걸쳐 살며 신도시가 확정이 되고 도시발전을 위한 공사가 곳곳에 만연할 무렵, 정관 주민의 안전을 위한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민원 처리조차 원활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당시 지역 청년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하여 개선을 촉구하였으나 형식적인 행정 관리에 회의감과 불신을 느꼈고, 가족과 정관 주민들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정치 제도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기장군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의료폐기물 소각 사업장의 이전문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 15년 말 악취 와 대기오염도에 따른 초과로 10억원 이상의 경비를 들여 소각시설과 방지시설을 대폭 개선완료 한 것으로 안다. 오염방지시설과 대기오염도 자동측정기를 통하여 수시로 감시하며 법적 허용기준치 이하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법적 허용기준치 이하라고 하더라도 악취와 매연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정관주민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안에 대한 타개책은?

지난 16년과 17년, 두 차례에 걸쳐 오규석 군수께서 낙동강유역 환경관리청에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을 호소하였지만 결국 사업장 이전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제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취는 취해지지 않았다. 허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것을 이전을 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05년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낙동강유역 환경청으로부터 의료소각장 폐기물 사업장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 당시 정관의 주민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고는 하나, 실제로 신도시 조성의 착공시기와 맞물리면서 관리청의 허가가 과연 정관 입주민들의 증가율을 고려한 판단이었는지 의심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 분쟁 조정'을 통해 실제 피해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국가에서 보상해 주도록 할 것이며, 주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그들의 편에 서서 아낌없이 지원을 할 것이다. 아울러 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조정안에 대해서도 연구 할 것이다.

앞으로 기장군이 그려나갈 청사진에 대해 말해달라.

기장은 무수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다. 군단위로 따지면 인구 밀집도는 대한민국에서 제일이며, 출산율 또한 1.78로 상위권이다. 지역이 발전하고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지역상권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외수시장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 내수시장의 발전을 우선적으로 상정하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하여 주민들의 경제활동 범위가 더욱 확대 증가 되어 내, 외부적으로 균형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도록 이끌어나가겠다.

기장군민들에게 한 말씀

먼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기장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선에서 국민들이 보여주었던 정치적인 관심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저항 정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성장하여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도 따뜻한 관심을 보태서 기장을 위한 참일꾼을 뽑을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시길 바란다.

전현민 기자  hm@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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