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에 건설 중인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가 첨단 신기술이 구현된 '스마트 시티'로 탄생한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1월 29일 제4차 회의를 열어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시 조성 단계부터 계획적으로 적용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에코델타시티를 선정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집적된 도시 모델로 첨단 IT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이다. 자율주행차, 스마트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되는 장이기도 하다.

에코델타시티의 기본 콘셉트는 수열에너지시스템과 건강한 물 공급 체계를 갖춘 분산형 정수시스템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고 저영향(LID) 등을 접목한 스마트 워터시티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다 각종 도시 생활정보, 5G 무료Wi-Fi, 지능형 폐쇄회로 TV를 이용한 스마트 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 단지를 구축하고, 지진·홍수 통합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크레딧존(Credit Zone:방문자가 걸어다니며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양만큼 모바일 화폐로 충전되는 방식)과 드론 실증구역, 연구개발(R&D) 밸리도 조성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가 스마트 시티 국가 시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꿈의 신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상희 기자  sh@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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