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폭넓은 정보와 전문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강서구는 오는 8월 명지오션시티11로 33 명지2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 해서 사무실과 상담실, 강의실, 직업체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강서구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강서구는 진로교육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진로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부산시교육청과 진로교육지원센터 설치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진로교육지원센터 설치비용은 강서구가 부담하고, 부산시교육청과 강서구청이 운영비를 공동으로 분담한다. 강서구는 우선 민간위탁 운영기관 공모와 선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신호동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센터 개소 전 시범운영을 갖고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특강, 진로체험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명지2동 행정복지센터가 8월에 신축 이전하면 동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서 개소한 뒤 학생들이 요구하는 특화된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진로체험처간의 매칭 등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서구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진로 진학상담, 학교별 맞춤형 진로체험 운영, 진로체험처와 일터 멘토 발굴, 학교와 체험처 매칭 등의 역할을 맡는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진로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고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알찬 콘텐츠로 지역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상희 기자  sh@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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