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건강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올해에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인 주택 슬레이트 지붕의 철거·처리 또는 개량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시·구비 5억 3천6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 한해 지붕 철거·처리 130가구, 지붕 개량 30가구(취약계층)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구비를 투입해 지붕 개량 가구를 10가구 더 늘렸다.

지원 대상은 지붕 철거·처리는 슬레이트 지붕 주택 소유자로 가구당 336만 원이, 지붕 개량은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석면 피해 인정자) 가운데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로 가구당 최대 686만 원(철거·처리 336만 원 포함)이 각각 지원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월 1일까지 환경위생과나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6년간 지붕 철거·처리 1천58가구, 지붕 개량 145가구 등의 실적으로 부산시 1위를 기록했다.

한상희 기자  sh@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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