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사진제공=북구청)

(부경일보) 문승욱 기자 = 북구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선착장 일원에서 '제8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부산권의 대표축제로 올해 8회를 맞이하는 구포나루 축제는 2018년 부산시 최우수축제와 2019년 부산시 우수축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주제는 '구포나루! 소망을 싣다!'로 설정됐고 7개 마당에 34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과 마을활동가, 예술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축제아카데미는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 준비에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했다.

17일 축제 개막일에는 오후 7시부터 식전 공연인 '감동진 선샤인' 연극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남진, 서지오의 축하공연과 개막 축하 불꽃쇼가 이어진다.

18일과 19일에는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의 이색적인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황포돛배와 줄뗏목을 타거나 모터 스피드보트, 요트, 워터슬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옛 구포장터와 주막거리를 본떠 감동민속촌과 주막촌을 재현해 상인, 객주, 주모 등으로 분장한 전문배우 및 지역주민 퍼포머가 등장하는 이벤트가 상시 펼쳐진다.

밀밭마당에 설치되는 국수촌에서는 북구의 명물인 구포국수 만들기 체험, 면요리 대결, 국수 먹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밀가루 놀이터, 밀을 구워먹을 수 있는 밀사리 및 바비큐 체험 등의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구포나루는 1300리 낙동강의 3대 나루터 중 하나인 '감동진'이 위치해 있어 조선중엽 17세기부터 번성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면서 "역사적・문화적 의의가 큰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거듭나도록 알차고 풍성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욱 기자  tmddnr73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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