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문승욱 기자 = 세계적 에너지전환흐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쏠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낮은 우리나라는 이에 발맞춰 가기 위해 분주하다. 국내 탄소배출권거래 시장이 15년도에 개장을 하면서 에너지전환에 채찍질을 하고 있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반영하여 여러 기업들이 수소연료전지 발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에너지전환의 흐름을 파악하고 도약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동지산업(주) 조호종 회장을 만나보았다.

화석연료인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수소가 떠오르고 있다. 수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구하기 쉽고 공해도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대표적으로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을 수 있으며 연소 후에는 그 어떠한 공해 없이 물만 배출된다. 수소경제란 단순 수소차에 대한 경제가 아니다. 원자력에너지, 풍력, 조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등과 같이 수소에너지에 대한 경제인 것이다.

정부가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보급, 수소차 620만대 생산, 연 526만톤의 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분해 방식을 22년도부터 본격 활용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는 부생수소(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추출수소(석탄, 암모니아등에서 추출)를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는 곧 탈석탄, 탈원전을 말하며 에너지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진출처=울산시청

에너지전환의 시대가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석유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율이 현저히 낮았고 계속해서 대체에너지를 찾아왔다. 석유의 부산물(LNG, LPG)안에서 맴돌며 수입해온 원료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일 뿐이었다. 현재 발전소의 비율을 보면,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가 약43%, 원자력이 약23%, LNG 약28%, 기타 약5%(2018기준 출처_전력통계정보시스템)로 많은 석탄과 석유가 쓰이고 있다.

원자력은 항상 방사능 문제를 갖고 있고 태양광, 풍력, 조력등의 에너지를 찾았지만 문제점은 존재했다. ‘에너지전환’은 세계적 지구환경보호 흐름에 있어서도 중요한 과제이고 드러나고 있고 에너지 자립이 시급한 우리나라에게 필수적 요소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의 인위적 방출을 규제하기 위한 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권고하고 국내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입국은 200여개국에 달하며 매년 당사국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국총회에서 채택한 쿄토의정서에는 2가지 주목해야할 것이 있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와 ‘청정 개발 체제(CDM)’이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는 국가별로 탄소 배출 허용량을 할당받고, 허용량보다 적게 배출할 경우 남은 배출권을 초과 배출한 국가에게 팔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청정 개발 체제(CDM)’는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불이행에 벌금을 부과하며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기여하도록 하는 시장 메커니즘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산하단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평균 비율을 40%로 전망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니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전 세계에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게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태양광·수소·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7.6%에서 30~35%로 높이며 석탄 발전은 큰 폭으로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수소에너지발전에 많은 자원이 집중될 것이다. 에너지전환의 시대는 이미 열렸다.

세계적 큰 흐름과 정부의 정책앞에 출발신호를 당길 사업가가 있다. 수소에너지의 시대를 꿈꾸는 동지산업(주) 조호종 회장을 만났다. 조 회장은 탄탄한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노련한 안목으로 끝까지 항해하는 사업가이다. 그가 그리는 수소시대 그림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다. ‘Hydrogenics’라는 캐나다 업체와 계약하여 수소연료전지발전기를 수입해 설치‧운영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출처=Hydrogenics

'Hydrogenics’는 산업 및 상업용 수소 생성, 수소 연료 전지 및 MW 규모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설계·건설하는 세계적인 업체이다. 수입 예정인 발전기는 병렬연결이 가능하여 설치면적을 줄였다. 이 발전기는 컨테이너 1개동으로 5000평을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소와 맞먹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다. 가용시간이 한정적인 태양광 발전소에 비하면 하루 전력생산량은 더 뛰어나다. 조 회장은 원전1기 발전량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에너지자립을 가능하게 해줄 수소경제. 친환경적이면서 우리나라가 가진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다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이점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이다. 조 회장은 자신이 구상한 사업이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조회장이 그리는 미래가 어떤 선물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승욱 기자  tmddnr73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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